1. 베고니아(begonia)
텃밭이나 정원 한쪽에 심어두어도 늘 꽃을 피우며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오늘의 식물은 베고니아입니다. 베고니아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꽃을 피워 눈을 즐겁게 해 주는 꽃베고니아와 관엽식물처럼 큰 잎을 보여주며 나무처럼 무성하게 자라는 목베고니아 이렇게 두가지 종류입니다. 예전에는 관상용으로 주로 꽃베고니아를 많이 키웠으나, 근래들어 목베고니아의 잎의 무늬에 반해 키우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오늘은 주로 꽃베고니아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꽃베고니아의 종류는 꽃의 모양과 색깔에 따라 수십에서 수백까지의 종류로 나뉜다고 합니다. 그만큼 개량종도 많이 나오고, 흔히 키우는 식물로 자리잡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꽃베고니아의 인기는 예전과 다름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시사철 꽃을 피우는 조건만 맞으면 꽃을 보여주는 식물이기 때문입니다. 꽃을 좋아하는 분들은 제라늄 만큼이나 많이 키우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목베고니아에 비해 잎이 작고 꽃의 크기도 아담한데, 많은 종자개량으로 꽃의 크기도 매년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베고니아는 브라질이 원산지로 꽃을 좋아하는 유럽에 소개 된 이후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사시사철 꽃이 핀다고 하여 사철베고니아라고도 불리는데 제라늄처럼 햇빛을 많이 받을수록 꽃을 많이 피우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베고니아는 다육성 식물로 잎이 두껍고 수분을 많이 머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습하면 잎이나 가지가 금방 물러지기 때문에 가능한 한 건조하게 키워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화분에 심어줄 경우 흙의 비율을 적당히 하여 물빠짐이 좋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모래를 섞어주면 그냥 흙에 심었을 때 보다 배수가 잘 됩니다.
2. 꽃베고니아 건강하게 잘 키우기
꽃을 보는 식물이기 때문에 비료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주로 꽃이 피는 봄에서 가을 사이에 2개월에 한번 가량 고체비료를 주는 것이 좋고, 수용성비료는 한달에 두 번 정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비료는 식물에게 영양제의 역할을 해 주어 꽃을 더 많이 피울 수 있습니다.
꽃베고니아는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이지만, 직사광선에 두는 것은 피해주어야 합니다. 뜨거운 여름태양 아래나, 직사광선 아래에 있게 되면 꽃이 타버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늘이나 햇빛이 없는 곳에서 키우면 건강한 꽃을 보기가 어렵기 때문에 반양지에 두고 키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정에서 키운다면 베란다의 밝은 곳이나 창가 근처가 좋습니다. 베고니아를 키우는 적정온도는 10도에서 25도 사이입니다. 25도 전후에서도 성장을 하긴 하지만, 가능한 한 사람이 느끼기에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는 온도가 가장 좋으며 환기와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잘 자랍니다. 또한 물을 줄 때는 가능한 한 잎에 물이 닿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햇빛이 닿았을 때 변색이 되기도 하고, 가장 중요한 이유는 꽃과 잎에 물이 닿게 되면 녹아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꽃베고니아 다양한 번식방법
꽃베고니아는 비교적 많은 방법으로 개체수를 늘릴 수 있습니다. 우선 씨앗을 파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파종을 할 때는 온도와 물이 가장 중요합니다. 비교적 높은 온도인 20도~25도 정도의 온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고 발아가 될 때 까지는 흙을 습하게 유지해 주어야 합니다. 발아 후에는 일반적인 베고니아 생장 환경에 맞춰서 키워주면 됩니다. 꺾꽂이로 개체수를 늘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줄기를 잘라 모래에 꽂아서 뿌리를 키워주는 방법으로, 이때 중요한 것은 자르는 줄기의 선택입니다. 가능한 한 꽃눈이 없는 가지를 자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너무 긴 길이의 줄기는 뿌리를 키우기에 적절하지 않기 때문에 4센티미터에서 5센티미터 정도 잘라서 꽂아두어 뿌리를 키워주어야 합니다. 약 20일 정도가 지나야 뿌리가 나오는데, 뿌리가 나온 이후에는 본 화분에 이식을 해 주어 키워줍니다. 이와같은 꺾꽂이는 모래 뿐만이 아니라 물꽂이를 통해서도 뿌리를 키워줄 수 있는데, 뿌리가 나오는 데 걸리는 기간은 비슷하며 뿌리가 나온 이후에는 화분에 잘 심어주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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