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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톤(croton), 울긋불긋한 잎 색의 향연 1. 크로톤(croton) 다양한 모양과 색을 가진 잎이 마치 시들어버린 색을 지니기도 하여 오해를 사기도 하는 오늘의 식물은 크로톤입니다. 크로톤을 다른 곳에서 본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마치 다른 식물을 설명하는 듯한 느낌을 줄 때가 많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잎의 색깔 때문입니다. 크로톤의 잎은 빛에 의해서 색이 변하는 식물입니다. 마치 단풍이 드는 것과 비슷한 효과인데요. 그 이유는 잎에 있는 안토시아닌 성분 때문이라고 합니다. 간혹 노란색 크로톤의 잎을 보고 시들거나 마른 잎으로 오해하기도 합니다. 주로 어린잎이 노란빛을 띠고 크면서 붉은 빛을 띠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크로톤의 원산지는 따뜻한 동남아시아입니다. 자생지에서는 1.8미터까지 자라는 관목이지만, 화분에 심어서 키우게 되면 .. 2021. 11. 16.
종려죽(Rhapis humilis), 줄기는 대나무와 닮고 잎은 야자수와 닮은 식물 1. 종려죽(Rhapis humilis) 테이블야자나 관음죽처럼 여러 갈래로 갈라진 잎과 쭉 뻗은 키가 아름다운 오늘의 식물은 종려죽(Rhapis humilis)입니다. 잎은 종려나무와 비슷하고 쭉 뻗은 줄기는 대나무와 비슷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관음죽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관음죽에 비해 줄기가 가늘고 쭉 뻗어있으며 잎이 더 적습니다. 야자류의 식물 답게 공기정화에 효과가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종려죽의 원산지는 일본과 중국입니다. 그만큼 우리나라에서 자생하기에 환경이 좋은 듯 보이지만, 우리나라보다는 베트남 북부나 자바 라오스같은 조금 따뜻한 지역에서 주로 자생합니다. 한국에서 자생하더라도 열매를 맺지 못하고 가끔 맺는 열매도 제대로 익어서 성숙하지 못합니다. 종려죽의 꽃은 암꽃 수꽃이 나뉘어.. 2021. 11. 15.
아펠란드라(Aphelandra), 화려한 잎과 꽃을 가진 이국적 식물 1. 아펠란드라(Aphelandra) 진한 녹색 잎에 선명한 흰 줄무늬 잎이 무성하고 선명한 꽃의 색깔이 눈을 사로잡는 오늘의 식물은 아펠란드라입니다. 품종마다 잎의 색이나 꽃의 색이 다르지만 우리가 흔히 보는 품종은 대니아라는 품종으로, 그 화려함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꽃이 아름다운 식물이지만, 꽃만 잘라 파는 절화로는 유통이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뿌리가 없이는 물을 스스로 끌어올리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아펠란드라는 여러종류의 별칭을 가지고 있는데, 특이한 것은 ‘zebra plant’라는 이름인데, 잎의 모양을 본 사람들은 그 zebra(얼룩말) 식물이라는 별칭에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얼룩말 만큼이나 선명한 줄무늬를 가지고 있다는 뜻으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아펠란드라의 원산지는 중앙아메리카와 .. 2021. 11. 13.
식충식물(insectivorous plants), 살아있는 벌레를 잡아먹는 습지 식물들 1. 식충식물(insectivorous plants) 생태계 피라미드의 일반적 구조인 먹이사슬 관계를 뒤집는 식물로 흔히 곤충을 잡아먹는 것으로 잘 알려진 오늘의 식물은 식충식물입니다. 그 생김새가 다양하고, 특이해서 호기심으로 키우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식충식물은 작은 곤충 등을 잡아 소화시키는 작용을 통해 녹여서 그 영양분을 흡수하여 살아가는 식물들을 말합니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곤충을 잡아들이는데, 그 모습이 때로는 살아있는 동물을 보는 것 같이 보이기도 합니다. 식충식물은 대부분 습지와 같은 척박한 환경에서 자라는데, 습지는 식물이 자라는데 필요한 질소나, 인과 같은 성분이 부족합니다. 따뜻하고 햇볕이 잘 들고 습한 환경이라는 이점과 동시에 불리한 점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부족한 .. 2021.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