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커피나무(coffee tree)
많은 사람들을 위해 아침을 여는 커피향기를 만들어내는 초록식물, 오늘의 식물은 커피나무입니다. 커피나무를 집에서 키울 수 있다는 말이 언뜻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물론 대량 재배로 커피 열매를 따서 커피를 생산해 낼 만큼 키워낸다는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커피나무는 초록잎이 싱그럽고, 관상용 가치가 높아 예쁘게 키워 열매를 맺는 즐거움을 볼 수 있습니다.
커피나무는 아프리카가 원산지이며, 전 세계적으로는 40여종의 커피나무가 있습니다. 그중 코페아 아라비카와 코페아 카네포라를 커피의 2대 원종이라고 합니다. 국내에 들어와 유통되는 커피나무의 품종은 대부분 아라비카 품종입니다. 원산지에서는 품종에 따라 5미터 이상 자라지만 보통 관상용으로 키우는 경우 1미터에서 2미터가량으로 키웁니다. 또한 생육 온도만 맞으면 사계절 푸른 상록수로 키울 수 있습니다. 커피나무의 가지는 키에 비해 가느다란 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윗부분의 곁가지에 큰 잎이 달리며 밑으로 쳐진 모양으로 자랍니다. 잎은 진녹색이고 광택이 있으며 가장자리가 레이스와 같은 물결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2. 커피나무(coffee tree) 매력적인 재배
커피나무는 파종을 해서 키우면 열매를 수확하기까지 3년 정도의 시간이 지나야 합니다. 씨앗을 심고 2개월 정도 되면 발아하는데, 파종 후 5개월이 지나면 어느 정도 커피나무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후 2년에서 3년 정도 더 키우면 꽃을 피우는데, 꽃은 보통 흰색이며 자스민 꽃과 비슷한 향이 납니다. 꽃이 지고 열매가 생기는데, 6개월에서 10개월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붉게 익은 열매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열매를 커피 체리(coffee cherry)라고 부릅니다. 이 커피체리 안에 있는 생두(Green bean)은 두 쪽이며 서로 마주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어려운 파종 과정 대신 묘목을 들이거나, 2년 정도 지난 커피나무를 관상용으로들이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로 낮에는 햇빛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창가나 테라스에서 키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나무는 높은 온도에서 키우는 것이 좋은데 20도에서 25도 가량이 키우기에 가장 적절한 온도입니다. 최저온도가 16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겨울에는 실내로 들여 키워주는 것이 좋으며 햇빛이 잘 드는 자리를 선택해 잘 관리해 주어야 합니다. 커피나무는 속흙이 마르면 화분 구멍으로 물이 흘러나올 때까지 흠뻑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자주 주는 것은 뿌리를 썩게 하고 튼튼하게 자라는 것을 방해합니다. 또한 습도가 너무 낮거나 사람 손이 많이 닿으면 잎 색이 변색될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하여야 합니다. 통풍이 잘 되는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키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커피재배와 수확과정
수확을 위해 키우는 커피나무는 작은 종류인 2미터부터 5미터 종류까지 다양합니다. 커피나무씨앗을 심고 2개월가량 지나면 싹이 트고 3년 정도 지나면 커피를 수확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게 됩니다. 커피나무 꽃은 5개에서 6개 정도의 잎을 가진 흰색 꽃이 핍니다. 열매는 1.5센티미터 정도 크기이며 붉은 색일 때 수확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한 해에 한 번씩 수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북반구에서 재배하는 것을 기준으로 우기와 건기가 뚜렷한 곳은 9월에서 3월까지 수확이 가능합니다. 남반구에서는 반대로 4월에서 5월까지 수확합니다. 하지만 우기와 건기가 뚜렷하지 않은 나라에서는 1년에 두 번 개화가 가능해서 수확도 두 번 가능합니다. 대규모 재배지는 기계로 따내는 기계식 수확을 이용하지만, 소규모로 재배하는 농장의 경우는 커피는 잘 익은 열매를 손으로 하나하나 따내는 핸드피킹(hand picking)의 방법을 이용합니다. 대량으로 기계식 수확을 할 경우 빠르게 수확하여 효율성이 있지만, 품질이 떨어지거나 박테리아 감염의 위험성이 생기기도 합니다. 핸드피킹의 경우 인건비가 많이 들지만, 커피를 잘 선별해서 수확하기 때문에 품질이 좋은 커피를 생산해 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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